두분 포함하여 아시는 분들에게 잠시 인사 드리자면
한동안 뜸했습니다 해서 이기회에 안부 전합니다
지난 한 10년 정도 국내 장인의 앰프를 발견하고는 그 기기를 통하여 오디오로 음악 듣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요
기기 제작자와 함께 국산 오디오 기기의 가격대비 성능의 우수성을 주변동호인에게
소개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소리 업그레이드를 향해 기기의 변경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바쳐 달리다가
수년 전부터 자족함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아날로그에서는 만족이 아니되어서 - 아니 솔직히 듣기 힘들어서 정말 많이
방황하고는 금년초 *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 국내 진선제작 아이리스 아날로그 기기를
바꿨지만 그마저 제가 찾는 소리가 나지를 않아 허탈하더군요. 그러나 그 원인이
지난 여름 포노 앰프라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 전에 언급한 값이 저렴하면서도 비교적 제 시스템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파라비치니 회로)을 하나 구해 듣다보니,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싶어 욕심이 사라집니다. - 참고로 이 포노의 회로는 약간 강성의 소리라는데 탄노이와는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가격을 묻지 않는 수억대의 웨스턴 시스템을
막연히 꿈꾸어 보지만 최근 아니라는 결론 끝에 생각을 접게 됩니다.
(함께 사는 가족들과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리저리 튜닝한 대형기기 시스템들을 다 놓아두고
아래층에서 나비댐퍼가 달린 12인치 젠센 필드에 + 2A3 => 하루 종일 집에서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메인 기기 같은 역할은 해줍니다. (실제적으로 제일 많이 듣게 됩니다)
역시 국내분이 자작한 통인데 맑은 소리가 맘에 들며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여기에 도움주시고 자문해주신 김교수님/유사장님 그리고 이익없이 도와주신 튜*링크 이사장께도 감사 전합니다
- 사무실에서는 이소폰 알맹이+ 트위터를 평판에 매달아 + 6V6 인티 + 그리고 국산 튜너 하나 달랑
적은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음악이 들리다보니
언제 부터인가 기기에 관해서는 욕심이 지나쳤구나 하는 반성과 함께
기기에 대한 욕망은 어느덧 서서히 사라지고 ( 갱년기 인가요? ㅎㅎㅎ)
그저 쉬엄쉬엄 음악을 듣게 됩니다.
- 또 하나의 큰 이유는 알토 색소폰 연주
학창시절 조금 하다가 오래전에 접어둔 또 다른 소리의 세계를 수년전 다시
접하고는 여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여기에서도 소리의 세계가 있어
듣는 것과는 달리 연주의 성취와 진전에 재미를 느낍니다.
아직도 갈길이 먼 하수이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인가는 되겠지 하며 조금씩 조금씩
연습해 봅니다
지나간 70-80 통기타 포크나 가요, 고전 연주곡을 연주해 보면 재미가 납니다.
정말 바쁘게 이것저것 구하려 한 세상 살아온 것 같은데
그러나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며 사는 것이 어쩌면 착각일수 있다는
생각을 최근 해보게 됩니다.
그동안 내가 애써서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거라고 여겼던 것들이
그래서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였던 것들이 요즈음 깨닫게 되기는
아마 그게 아닐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말이지요.
우연히 다른 글을 보다 보니 (누군가 이미 그런 말을 한사람이 이미 있더군요)
"인생에는 진짜로 여겨지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수없이 많고,
반대로 알아주지 않는 진짜 다이아몬드 역시 수없이 많다 (타거 제이 ) "
참고로 기기의 구성에는 아직도 변화는 없구요 전처럼
- 메인으로 탄노이 실버가 수납된 오토 그라프를
- 또 하나 3웨이로 변형된 알텍 A-5 한조가 사이좋게 공생합니다..
좋은 계절 가을 입니다.
영혼과 정신이 성숙해지는 계절로 삼고 싶네요.
소리 없이 붉어지는 단풍처럼 점점 사그러져 가는 우리 모두 중년 이후의 육신
모두들 부디 잘 보존 하시고 건강 하십시오.
안녕히....
오남골에서 이광열 배상 ..
한동안 뜸했습니다 해서 이기회에 안부 전합니다
지난 한 10년 정도 국내 장인의 앰프를 발견하고는 그 기기를 통하여 오디오로 음악 듣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요
기기 제작자와 함께 국산 오디오 기기의 가격대비 성능의 우수성을 주변동호인에게
소개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소리 업그레이드를 향해 기기의 변경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바쳐 달리다가
수년 전부터 자족함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아날로그에서는 만족이 아니되어서 - 아니 솔직히 듣기 힘들어서 정말 많이
방황하고는 금년초 *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 국내 진선제작 아이리스 아날로그 기기를
바꿨지만 그마저 제가 찾는 소리가 나지를 않아 허탈하더군요. 그러나 그 원인이
지난 여름 포노 앰프라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 전에 언급한 값이 저렴하면서도 비교적 제 시스템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파라비치니 회로)을 하나 구해 듣다보니,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싶어 욕심이 사라집니다. - 참고로 이 포노의 회로는 약간 강성의 소리라는데 탄노이와는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가격을 묻지 않는 수억대의 웨스턴 시스템을
막연히 꿈꾸어 보지만 최근 아니라는 결론 끝에 생각을 접게 됩니다.
(함께 사는 가족들과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리저리 튜닝한 대형기기 시스템들을 다 놓아두고
아래층에서 나비댐퍼가 달린 12인치 젠센 필드에 + 2A3 => 하루 종일 집에서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메인 기기 같은 역할은 해줍니다. (실제적으로 제일 많이 듣게 됩니다)
역시 국내분이 자작한 통인데 맑은 소리가 맘에 들며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여기에 도움주시고 자문해주신 김교수님/유사장님 그리고 이익없이 도와주신 튜*링크 이사장께도 감사 전합니다
- 사무실에서는 이소폰 알맹이+ 트위터를 평판에 매달아 + 6V6 인티 + 그리고 국산 튜너 하나 달랑
적은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음악이 들리다보니
언제 부터인가 기기에 관해서는 욕심이 지나쳤구나 하는 반성과 함께
기기에 대한 욕망은 어느덧 서서히 사라지고 ( 갱년기 인가요? ㅎㅎㅎ)
그저 쉬엄쉬엄 음악을 듣게 됩니다.
- 또 하나의 큰 이유는 알토 색소폰 연주
학창시절 조금 하다가 오래전에 접어둔 또 다른 소리의 세계를 수년전 다시
접하고는 여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여기에서도 소리의 세계가 있어
듣는 것과는 달리 연주의 성취와 진전에 재미를 느낍니다.
아직도 갈길이 먼 하수이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인가는 되겠지 하며 조금씩 조금씩
연습해 봅니다
지나간 70-80 통기타 포크나 가요, 고전 연주곡을 연주해 보면 재미가 납니다.
정말 바쁘게 이것저것 구하려 한 세상 살아온 것 같은데
그러나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며 사는 것이 어쩌면 착각일수 있다는
생각을 최근 해보게 됩니다.
그동안 내가 애써서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거라고 여겼던 것들이
그래서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였던 것들이 요즈음 깨닫게 되기는
아마 그게 아닐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말이지요.
우연히 다른 글을 보다 보니 (누군가 이미 그런 말을 한사람이 이미 있더군요)
"인생에는 진짜로 여겨지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수없이 많고,
반대로 알아주지 않는 진짜 다이아몬드 역시 수없이 많다 (타거 제이 ) "
참고로 기기의 구성에는 아직도 변화는 없구요 전처럼
- 메인으로 탄노이 실버가 수납된 오토 그라프를
- 또 하나 3웨이로 변형된 알텍 A-5 한조가 사이좋게 공생합니다..
좋은 계절 가을 입니다.
영혼과 정신이 성숙해지는 계절로 삼고 싶네요.
소리 없이 붉어지는 단풍처럼 점점 사그러져 가는 우리 모두 중년 이후의 육신
모두들 부디 잘 보존 하시고 건강 하십시오.
안녕히....
오남골에서 이광열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