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저의 애장 음반 3

by 이일성 posted Mar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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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캐나다 출신 가수 "핸크 스노" 편입니다.

어릴 적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지미 로저스”의 노래를 듣고 매료돼 그룹을 결성하게 된 그는  주로 전국을 순회하며
노래를 불렀기에 “노래하는 방랑자”란 별명도 붙게 되었지요.

그러다 ’40년대 말 컨트리 음악의 심장부인 미국의 내시빌 “그랜드 올 오프리” 무대로 진출하여 그의 진가를 발휘하는데
라디오방송 WSM을 통해 그의 음성이 전국에 퍼지면서 끈임 없이 이어지는 힘있고 카랑카랑한 독특한 발성의 음색에 매혹된
애청자들은 빠져 들게 됩니다.

또한 그는 기타리스트로서도 인정받을 만큼 연주실력이 뛰어나 기타 경음악집을 취입할 정도였는데 흥미로운 것은 그의 노래반주
대부분을 담당했던 사람은 자신이 아닌 기타의 1인자 “체트 아킨스”와 “아니터 커”가 백 코러스를 맡았다는 사실입니다.

1953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캐나다군을 위해 “어네스터 텁”과 위문공연차 한국에도 다녀갔지요.

이 무렵 전통적인 카우보이노래를 불렀던 초기와는 달리 미국생활에 익숙해지면서 활발하고 힘찬 빠른 템포의 기차노래를 많이 불러
“레일로드 맨”이란 애칭도 얻게 됩니다.

기차를 주제로 한 그의 노래로는 The wreck of the old 97, Pan American(Wabash cannon ball),
The wreck of the number 9, Waiting for a train, Chattanooga choo choo, Way out there, Big Wheels 등이 있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듯 박진감과 경쾌함을 더해 주고 있읍니다.

핸크 스노 역시 컨트리 음악의 명예전당 "그랜드 올 오프리" 에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1999년 85세로 세상을 떠났읍니다.

힛트 곡으로는 I have been everywhere, You are the reason, My filipino rose, When it's springtime in alaska,
Lili marlene 등이 있읍니다.

참고로  첫 번째 위의 사진 레코드 제작사는 텔덱(독일의 텔레푼켄 + 영국의 데카사)이고
나머지는 RCA 빅타입니다.

잘난 척 좀 했읍니다. 죄송..
고수님들의 많은 이해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