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년간 이곳 소리전자 여러 동호회 방에서 활발히 토론되었던 주제중
하나로서 25Hz까지 내려간다는 초저음과 16,000Hz 까지의 초고음의 재생에
관한것 또 웨스턴 555 드라이버로 풀레인지로 울릴때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 저의 간단한 시험결과로 글 올립니다.
사진은 오디오 기기 테스트나 듣는 사람의 청각능력을 시험하는 검청용 LP판
입니다.
60대 초반의 나이 2명, 50대 후반 1명, 40대 중반 1명, 40대 초반 1명 이렇게
5명이 같은 장소에 모여서 동시에 청음시험을 하였습니다. 우선 국내산
오토그래프통에 수납된 실버 15인치의 탄노이 스피커로 시험했습니다. 전부
오디오 경력이 20-30년은 넘는분들로 주로 클레식을 위주로 듣고 있습니다.
검청용 LP판은 최고 12,000 과 최저 40Hz까지 각 주파수별로 녹음되어 있는
것인데 40대 초반 1명만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전부 12,000과 40Hz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지 안나는지 감지하지 못 하였습니다. 60부터 10,000Hz 까지는
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만 그것도 60과 10,000은 음량이 너무 작아서 소리가
겨우 들릴락 말락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녹음은 같은 음량레벨에서 되어있지만 초저음과 초고음 부분은 중음에
비교할때 스피커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또 우리 귀도 감지능력이 떨어져서
소리를 쉽게 듣지못하는 것으로 해석 됩니다.
과거 글에서 25Hz의 가슴을 울리는 저음이 어떻게 ~~~~ 하는것은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했는지 궁금 합니다. 또 제가 그 당시 질문한 그런 저음이 나오도록
작곡되고 녹음된 판이있다면 소개 좀 해달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하여 보통사람은 40Hz도 듣기 어려운데 그리고 그 음량이 모기 날아다니는 소리
보다도 작은데 어떻게 가슴을 꽝꽝치고 살이 떨리는 음량으로 25Hz의 초저음을
경험할수 있다는 말 입니까?
웨스턴 555드라이버의 경우 스펙트럼 에널라이즈로 측정하면 60Hz대정도 부터 재생
된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 계측기는 미약한 전기신호를 주파수별로
측정하는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 주파수에서 사람귀에 충분한 음량으로 들릴
만큼 소리가 나는것인지는 별도로 음압레벨을 중음대와 비교해서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평탄한 음압레벨에서 재생되는 주파수 대역과 음압이 중요한 것입니다.
알텍 515시리즈 우퍼도 비록 500 혹은 800Hz에서 컷오프 시키지만 4000Hz 정도
까지는 비교적 음압이 평탄하고 그 이상 10,000Hz까지도 계측기 상으로는 소리가
나는것으로 측정 됩니다. 그런다고 풀레인지로 쓸수 있습니까?
미제 3-Way 빈티지 스피커로 다시 시험해 봤지만 역시 듣지 못하는것은 40과
12,000Hz 대역은 마찬가지 였습니다.
비록 많은 종류의 스피커로 실험한 결과는 아니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올렸으며 내용중 누구를 혹은 어떤 기기를 폄하하는것은 전혀 아님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