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얼마전 1차로 완료한 기본튜닝으로 음질도 크게 개선되었고
험 레벨 역시 통상적 진공관앰프의 수준(측정치 약 5 mV AC rms)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잠든(?) 고요한 한밤중에 느끼는 5 mV rms 수준의 험은
민감한 사람에게는 여전히 불만인가 봅니다.
해서 ~ 추가로 험 잡기를 포함한 파인튜닝(fine tune)을 실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래에 올린 글에서 설명한 튜닝은 기본적 이론에 근거한 작업들이어서 간략하게 설명이 가능했지만,
추가로 실행한 파인튜닝은 사실 명확한 설명이 어려운 미묘한 작업들이 대부분으로,
제 경우 정밀측정기를 걸어놓은 상태에서 부품이나 배선의 위치를 조금씩 조정해 보면서 실행한 작업입니다.
물론 음압이 매우 높은 스피커를 걸어놓고 이 같은 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하튼 이런 작업들은 설명도 어렵고 단순한 따라 하기로는 도달하기 아주 어려운 미묘한 작업입니다.
부품 위치 및 배선위치 조정 등의 작업에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첨부한 사진으로 작업내용을 유추해 보시기 바랍니다.
2차로 실행한 파인튜닝으로 도달한 험의 레벨은 측정결과 약 0.8 mV AC rms 수준이었습니다.
음압이 비교적 높은 알텍 605 스피커에서도 귀를 바짝 대어야 아주 미세하게 들리는 수준입니다.
아울러 커플링콘덴서의 종류와 용량도 조금 변경해 보았고, 바이어스 전압도 약간 조정해 보았습니다.
작업 결과 더욱 깨끗하고 수준 높은 좋은 소리 내주네요.
6L6 명기앰프 반열에 명함을 내밀어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사진 위로부터
- 오리지널 내부
- 1차 튜닝 후
- 2차 튜닝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