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이 앰프의 튜닝과 관련한 자료를 이리 저리 찾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 거래된 것들은 대개 알텍 A333A 앰프회로를 근거로 하는
6J7(6SJ7), 6J5을 초단과 드라이브로 튜닝된 것들이었습니다.
그런 구성보다 좀 더 괜찮아 보이는 회로를 찾다가 인터넷상에서 발견한 것이
6C5 와 6N7으로 구성된 회로였습니다.
회로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문외한이 보기에는
막연하게(?) 이 회로가 6J7(6SJ7), 6J5의 구성보다 좀 더 좋게(?) 보였습니다...^^
막연히 회로가 더 좋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튜닝을 실행에 옮기기엔
시행착오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출혈이 클 것이 뻔해 주변의 전문가를 찾아
회로와 튜닝방향에 대한 기본 검토를 부탁드렸습니다.
간단한 검토 답변은 6C5 와 6N7으로 구성된 6L6 PP의 회로가
6J7(6SJ7), 6J5의 구성의 회로보다 좀 더 적절하겠다는 기술적 검토 확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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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기에 실행에 옮긴 것이 위의 첫 번째 회로를 기준으로 한 튜닝이었습니다.
한참 튜닝을 진행할 때 까지도 이 회로의 출처가 어딘지 몰랐는데
최근 일본 Tossie 선생 사이트를 둘러보다
이 회로가 오래전 이 분이 제작하여 판매한 한 앰프 회로임을 발견하였습니다.
여하튼 그 회로를 기본으로 하여 전원부에 10H 쵸크 하나만 더 추가한 1차 예비튜닝으로 얻은 소득은
노던 4045의 출력트랜스의 상당한 가능성 확인이었습니다.
좀 엉성한 제작 튜닝 상태였지만
웅장한 저역, 거대한 스케일 감과 깊은 질감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음압이 높은 스피커와의 매칭이 크게 고려되지 않은 듯 보이는 회로의 특성상
제가 생각하는 음압 높은 스피커와의 매칭에서는
지나친 증폭율과 그에 따라 수반되는 약간 거친 느낌의 소리와 험이 문제였습니다......
이후 몇 가지 방향의 튜닝 시도에도 위와 같은 문제들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시행착오가 있었고 제법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사실 유용한 측정기들을 동원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경우의 수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저 같은 초보로는 그 같은 문제 해결이 거의 불가능한 과제였을 것입니다.
전원부 정리(?)에도 많은 시간을 들였고
특히 초단 및 드라이브단 회로수정에 따르는 상호연관된 특성변화를 측정기를 사용해 다각도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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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회로로 제작한 잠시의 청음결과만으로 아직 감히 R4045 튜닝 완결편이라고 할 만큼은 결코 아니지만
충분히 실용성(?)이 있는 상태의 튜닝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분들이 따라해 보더라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정도는 될것으로 사료되어 변경한 재구성회로를 올려봅니다.
당연히 고수님들의 회로검토 의견 등 코멘트도 대환영입니다.^^
참고로 이회로는 임피던스 16옴 스피커 매칭을 기준으로 튜닝한 회로입니다.
8옴 스피커에는 전기적 특성평가 결과 그대로 적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4옴 스피커 매칭에는 권장할 수 없습니다. 별도의 튜닝이 필요합니다.
4옴 스피커 매칭을 위한 회로수정은 필요한 부분이 단순치 않고
저 같은 초보로는 많은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여 현재는 작업을 추가하여 진행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로상에 표시된 전압수치는 110V AC 입력시 측정한 상당히 정확한 수치이며
특히 초단과 드라이브관 주변의 저항 값은 2 % 이내로 잘 일치시키도록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