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물론 가곡을 최고로 노래 한 유일한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의 1976년 뉴욕에서 공연된 고별 무대 음반으로 2002년 VAI에서 발매한 CD 입니다. 1976년에 녹음된 음반인데 전문 녹음 장비가 아닌 객석에서 개인이 녹음한 것을 편집 한 것 같습니다.
오래된 녹음기인지 음색이 1940년대 녹음된 코 맹맹이 소리가 납니다. 아마 아무런 선입관 없이 들으면 1940년대 녹음 된 LP 소리로 느껴 집니다. 이것이 고물(빈티지) 소리 입니다. 빈티지 소리는 오디오 기기 보다는 음원 입니다.
녹음은 별로지만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테발디의 노래는 전성기 때와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테발디의 장점인 어느 음역 대에서도 고른 발성과 감정이 이 고별 무대에서도 발휘를 합니다. 재미나게 얘기하면 테발디는 12인치 우퍼가 내장된 완벽한 전대역 스피커 시스템 입니다.
이런 음반도 CD 시대이어서 가능하지 않나 생각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