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라디오는 오프스 7, 9 정도가 마음에 들었으나 그 크기로
이베이에서 낙찰해도 국내들어올때쯤이면 케이스가 부서지기 일수라는
소문에 머뭇거리다 세월 가는 바람에 이제는 잘 나오지도 않고
라디오를 좋아하는 동호인이 여러 종류의 라디오를
구했는데 절반가량이 제대로 작동하지못하는걸 보아온터라
국내에서 들어보고 구하기로 마음을 굳혔는데
동호인이 아끼던 나도 좋게 들었던 라디오는
다른분에게 선물로 가버렸다
독일라디오는 출력관은 EL84, ELL80, EL95 등등이런식인데
(ECC85, ECH81,EF89,EABC80.그리고 출력관 , 으로 거의 기본 구성은 비슷하다 )
독일제 진공관 라디오를 여러종 들어본 인상은 좀 둔탁하고 명료하지못하지만
나름 매력있는 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많은 종류중 오직 한개가 마음에 들었음 )
싱글 모노로는 EL84가 보유관도있으니 요 출력관을 가진 라디오가
적합하겠다고 생각하고있었다
흔히 중고로 내놓는 사람이 잘 아시는 분이 가져가는게 좋겠다하는건
십중팔구 수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나마 가격이라도싸면 좋은데 그렇지못한경우가 대부분 )
20만원대로 나온걸 보러가니
안테나 선을 본인 노하우라면서 연결해놓은채 들려주는데 같이 달라니
불가능하다고한다 나중알고보니 무언가를 만지면 잡음이 나게 되어있는걸
감추기위한 수단 , 작고 간단한 모양이다
앞쪽의 네임판은 떨어져나가고 없는데 아직도 모델명을 모르고 쓰고있다
단파, 중파 , FM이렇게 나오고 톤콘트롤이 달려있다
버튼 스위치는 음성을 들을때 누르는게 맨 왼쪽 맨오른쪽은 파워 끄는스위치인데
접속불량을 걱정해서 전원선에 따로 스위치를 만들었다
국내에서 구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건 드물다는 걸 이걸 구매하고서 알았다
( 이제야 밝히지만 고장이 아무것도 아닌 간단한것임을 판매자가 알았으면
배가 아파했을걸 생각하니
---- 아마 그걸 고쳤으면 답글단 분의 말처럼 50만원 이상 요구했을듯)
나 나름 바꾸워본 부분 -분명히 차이가 있어서 바꾼것임
1. 텔레풍컨ECC85에서 히타치 6AQ8관으로 바뀐 앞단을 텔레풍켄관을 못구해
미국산 새관인 6AQ8로 교환
2. 출력관을 보유하고있는관중에서 마음에 드는 EL84로 교환
3. 나중에 시멘스 새관을 구해 ECH81도 교환
4. 뒷판이 없는건 (대부분 종이를 압착한듯한 판) 미송얇은판으로 솜씨좋은 목공분
도움을 받아 완성
5. 다이얼 판을 비추는 전구도 교체
6. Tree of Music을 이용해서 튜닝
7. 전원부 전해콘덴서를 손봄
8. 히드라 검정 커플링을 요즈음 좋아하는 커플링으로교환
9. 전압확인를 꼭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회로도 구해서
---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이러다 만드는게 아닌가? 이정도에서 잠시 멈추기로
관을 다 새것으로 바꾸고 싶지만 배보다 배꼽이 큰경우가 될듯
진공관 라디오 쉽게 샀다가는 수리비가 더들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원래소리가 어떻했을까 들어보질 못했으므로 쉽게 접근을 못하겠더군요
-사실은 실력이 안되서리
허나 날이 더운 요즈음은 열도 덜나는 라디오를 끼고사는것이 편합니다
사진의 라디오는 케이스가 플라스틱이 아니고 나무재질입니다
보는멋도 대단합니다 -앞면은 플라스틱재질 주파수 표시판은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