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들을 보니 제가 생각해 왔던
고정관념이 많이 깨지는 것 같습니다.
수치로 표현하기가 뭣하지만.....
평소에 오디오재생음악과 소리가 70-80%는
객관적으로 좋아하는 소리가 있고 그 나머지
20-30%가 주관적으로 선호하는 소리가 아닌가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아래 여러분의 의견을 읽어보고
또 제가 방문했던 분들의 소리를 듣고
생각해 보니 오히려 객관적으로 수긍할만한
소리가 20-30%정도이고 주관적인 선호소리가
70-80% 되는 것 같습니다.
이 70-80%가 주관적인 선호소리의 비율이니
남의 오디오소리를 듣고 좋다하고 할만한
확률이 더 적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제가 좋아 하는 소리를
들어 보지 못한 이유가 이런 이유가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결국 좋아 하는 소리가 개인마다 상상 외로
크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분의
집을 방문해서 들을 경우 몇초나 몇분이
지나면 바로 감동하는 소리인지 아닌지 바로
알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오디오시스템의 처음소리는 대부분
\"새로우니까\" 확 다가옵니다. 이런 소리도 있구나
하고 말입니다. 곧 같은 곡을 집에서 들었던
음색과 서로 비교하기 시작하고 많이 다르구나
정도에서 시작하여 수초, 수분만에 이게 아닌데
또는 내 집의 소리와 비교해서 스케일이 크다,
포근하다, 웅장하다,차다, 고역이 세다. 저역이
과잉이다.. 등등 본인의 개성에 맞추어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이것이 내가 찾던 소리이다 또는아니다 에서
아니다로 결론 날 확율이 아주 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꼭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중간회색지대로 아주 많을겁니다.
어느 분이 오디오시스템을 갖추고 어느 정도 잘
만진 후 다른 분을 초청해서 들려주면 손님이 오디오를
많이 하신 분일수록 자기 소리가 주관이 뚜렷함으로
더욱 소리가 좋다라고 하시기가 힘들어 진다고
봅니다. 오디오를 처음 시작한 분이나 많이 하지
않은 분은 비교대상이 별로 없으니 논외로 하구요...
자작으로 앰프를 만들 경우 본인이 만들었다는
기분에 좋을 수도 있고 실제로 본인이 찾던 소리라고
일시적으로 생각해도 남에게 소리를 들려주면 대부분이
이게 아니다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훨씬 크겠지요.
그래서 아래의 어느 글처럼 \"환상적\"이더라
\"죽여주더라\"라고 글을 써도 개인에 따라서
\"아휴 저 거짓말....\"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리은 아주 주관적입니다. 여기 빈티지
방에 오시는 분이 다 아는 것을 쓰다보니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