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755a가 화제입니다..
인기가 있긴 있나 봅니다.즉 음악이 들을 만 하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오랫동안 물고, 흔들고 , 뜯고 ,할퀴고,웃고, 울리고,달래고,때리고,좋기도하고,싫기도하면서,참으로 잘 듣고 있습니다만,?
산전수전겪으면서,어느듯 흐르는 세월에 조강지처가 되어버렸지요.허허~~ 참! 세월 빠르네~~ 하면서.......
요즈음은 늘리는것도 보다, 줄이는 것이 행복한, 참 어찌보면 부질없는 소리욕심(음악욕심아니였음을 부끄러워하면서...)에 바꿈질 많이 하였습니다.
저는 일찍부터 도이치사운드니,브리티시사운드니,알텍이니, 탄노이니, 제이비엘이니 이런거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단순하게 이 순간, 지금 이 순간(여기서 순간이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음악장르가 달라 진다는 것입니다) 듣는 음악이 얼마나 즐겁게,행복하게,아련하게 가슴아프도록 슬프게 울려 주는가 ? 하는것만 목적이였습니다.
항상 눈 감는 순간 다 쓔~우레기다!! 라면서.......
훈아의 :백년도 살지 못하면서 천년을 살것같이\"
좋은거 모아놓았다가 자식에게 물려줘봐야,행복을 뺏는것이요,빨갱이만 양산하는 진보로 갈것이고,, 글이 어디로가노,늙었나? 대단히 죄송합니다~~^^
나의 오디오 가지고,?랄(?죄송)하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덜 부끄럽기 위해서....
그냥,듣는데 더 혼을 불어넣자! 그러면서 해보니 나는 듣는 음악이 변하는 사람이다.
듣는 장르가 바뀌어가면서 오디오가 바뀌는것도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그때 그때 그 매순간을 거쳐가는 오디오속에서,
모두 나름데로 만족 하였드랬습니다.
이제 반세기가 다 되어가는 그옛날 야외전축(13000원으로 기억하는데 가물 ~가물~^^)에서,배뱅이굿(어머님용),김동석의가곡(바이올린소품) ,하이페츠의소품. 딱 lp세장 마르고 닳토록 ...
아!! 그 시절이여 다시한번~~~~~~(아직도 욕심이 하늘을 찌름니다^^)
장천축 ,티알 리시버,산스이 ,파니오니아,그러다, 장가간 한참 후 스피커는 ,하베스HL컴펙트,인피니티9카파,탄노이GRF,로저스3/5a,보작무어리시,탄노이 골드,클립시혼, jbl소버린,보쟉 그랜드 마스타,바이타복스,탄노이 실버,755A 등등..
귀동냥으로 A5,하츠필드,골트문트,파트리션400,800등등..
저는 755A를 몇조 해본 경험에 웨스턴과 알텍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미세한 차이는 약간의둔탁함(?)의웨스턴(오해없으시길 \'중역이무겁고 더 깊다\"라고 할정도가 아니기에...)과 알텍이 조금더 선명한 차이? 사실 저는 똑같다로 인정합니다.
그 미세한 차이는 일주일젊으면 알텍이요,일주일 더 나이 드신 어른 이시라면 웨스턴이라 생각되는데, 분명 저의 경험일 뿐입니다.
그럼,지금 755A를 만족하는가?
현과 피아노,성악,팝과 재즈,가요 적어도 약간의대편성을제외하고 아직 더 ,
나 자신한테, 지금 듣는 이다핸델의악마의트릴의 긴장감,베르간자의아리도록 슬픈 목소리,훔멜의 정말 풍부하게 꽉찬화음과 슬픈 가락,미켈란제리의NO37의 피아노의육중함,모짜르트의 모든 2악장들,브르흐의곡들,드볼작의 바이올린E선의 아픔의극을뽑는 강렬함,디스카우의홍수,듀크엘링턴의 무드 인디고,베라폰테의실황반의 박수소리,비발디의섬세함, 바흐의 아무생각없음(^^),굴드의 손에 잡힐것같은 명료함,ccr의 누가 이 비를 멈추게하리, 무디불루스의 관현악적팝스케일,장사익의 과한음성의압권,그리고,킹 크림손의 \"묘비명\"을 귀가따갑도록 들어보면, 이 보다 내 음악생활에 맞는 스피커는 찿기어렵기 때문에, 그냥 듣습니다.
오다보니 왔을 뿐이지요.
더 좋은 소리의스피커가 있으면 또 어떻게 하겠지요.
오해없으시길....결코 755의 자랑이 아니며 제 경험의글이
읽는분, 특히 그냥 사심없이 순수하게 받아드리시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것일 뿐입니다.(사실 다아시는 내용이지만 .....부끄,화끈화끈~)
서브로 6v6싱글과 삼미 풀레인지에서 때때로 비발디의 음악이,755못지않는 행복도큽니다.
오디오는 나에게는 도락의도구일 뿐이지 ,자랑거리나 어느 이름에 목메일것도 아니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좋은 소리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게 아니고, 얼마나 더 목마르게 음악을 듣는가가 나를 즐겁게 하드군요^^
바보같이 \"모르는것이 더 행복하다\" 라고 생각하는, 저의 미천한 경험의 글 읽어 주신분께, 보다 더 가족과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음악 생활 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이만 줄입니다.~~
;어느분에게나 다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쓴다는게 참으로어렵군요,
잘못하면 오해의 소지도 있고,다 표현하지도 못하고 용두사미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