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앰프를 몇 달 전 구해서 듣는데...소리가 영...하여 여기저기 돌아보다,
스피커 문제임을 알게 되고, 싼 값에 와피데일 스피커 하나 구하여 나름 만족하며
조금 듣다가, 그래도 소리가 좀 거시기한 듯 하여,
풀레인지란 것에 눈길이 확 가서 비싼 건 또 못 사고,
삼미 8인치 풀레인지 싼 맛에 사서 통하나 만들어 넣어서 들어보니...야 내가 좋아하는
김광석 보컬이 죽이는 게 아닌가...또 한동안 들었다.
또 한동안 듣다보니 저음이 조금 거시기하여...또 기웃거리다 어느 분께 영국제 롤라 12인치를 구하여 이번엔 갖고 있는 오래된 괘짝에 구멍을 내고, 헌옷들로 방음도 좀 하여 들어보았다.
야...또 틀리네. 저음도 엔간히 괜찮고(철저한 막귀의 내 주관)...그런데 고음이 왠지 아쉽다.
하여 아주 저렴한 트위터 한 벌 구해 콘덴서 연결하여 합쳐보니 내가 원하는 소리가 좀 나온다.
이번엔 셀렉터를 하나 구해 갖고 있는 6bq5pp와 6v6 그리고 오래되고 싼 tr앰프와 스피커 세조를 연결하여 듣게 되었다.
이리하여 나름 만족하며 음악을 듣고, 영화 볼 때는 tr앰프에 우퍼 추가하고 듣고있다.
이제 막귀로서는 할만치 했다고 생각했는데...
평판이 눈에 들어오는 것 아닌가...한 번은 들어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싸게 얻은 삼미8인치와 이름모를 6.5인치 겁나 무거운 풀레인지를 콘덴서 하나만 딸랑 연결하여 5-6년 건조된 미송 원목 가지고 있던 판때기를 구멍내 만들어보았다. 원목 폭이 50cm라 두 개를 붙여 100cm로 만들까 하다가 귀찮아서 폭 50cm 높이 120cm 두께 2.5cm 사양의 내맘대로 평판을 만들었다.
방안의 앰프에서 스피커선만 길게 빼서 거실로 요놈을 따로 빼서 소릴 듣는데...야 좋다~~ (막귀에는) 우리집 거실이 겁나 크고 높아서 울림이 장난이 아닌것이다. 또 방에서 듣는 것 하곤 소리가 틀린 것이다.
이제 여기까지 내맘대로 스피커와 음향 시스템 만들기를 끝내고 만족하며 들으려한다.
아 참, 가끔 셀렉터에서 스피커 두조를 한꺼번에 듣기도 하는데...저는 나름 소리가 만족하며 듣고 있습니다.
고급귀를 가지신 분들이 보면 에구~ 하시겠지만...막귀로서는 나름 만족한 음악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맨위사진이 거실에 놓은 나름평판
아랫사진, 맨 밑이 롤라12인치가 들어가 있는 궤짝,
중간이 와피데일과 영화볼 때 추가하는 우퍼, 그리고 롤라12인치에 물려놓은 조그만 트위터.
맨 위에가 삼미 8인치통입니다.
5~6년 건조되었다고하는 원목이 옹이부분도 튼 자국보이지않고 색갈도 좋고 휜것같지도않고
--- 50cm 높이 120cm 두께 2.5cm 라니 도데체 이런건 어디서 구하신겁니까?
저도 구하고 싶습니다 -쪽지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