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펜스. 12ax7 ,발보12ax7. 미니와트 12ax7 멀라드12ax7 소리의. 차이를 알고싶습니다
고수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지펜스. 12ax7 ,발보12ax7. 미니와트 12ax7 멀라드12ax7 소리의. 차이를 알고싶습니다
고수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댓글은 답을 달기가 무척이나 조심스럽습니다.
같은 회사의 관이라도 만든 시기나 관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2u7은 증폭도가 30 정도라서 고운 소리라고 느껴질 터이고, 12at7은 50 정도라 좀 화사해 지고, 12ax7은 100 이라 하여 이론상 12ax7 1구를 가지면 12u7 2구를 사용한 거랑 증폭도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같은 엠프에 12ax7을 꽂으면 소리가 크고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만든 회로에 따라 사용해야 되는 것입니다.
12ax7도 소리가 제품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사람마다 다르겠죠!) 텔레풍겐은 강하고, 뮬라드는 텔레풍겐 보다는 부드럽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관들은 비슷비슷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 보니 미제 군용관이나 구소련계를 찾는데, 이들은 증폭도가 90 정도로 나옵니다. 텔레풍겐보다 증폭도가 작다보니 성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것이죠!
관구마다 성능이니, 속성이니 일일이 다 챙기면 머리만 아파집니다. 그래서 저는 성능이 저하된(불량) 것 외엔 그러려니 하고 사용합니다.
그냥 집에 있는거 꽂아 편안하게 쓰면 되나, 진공관을 파는 분들은 이런글 보면 반발하겟죠! 성능이 차이 나는 것에 비하면 관구의 가격 차이가 너무 크거든요!
그 시절 진공관이 더 좋다는 것이란, 당시의 모든 기술을 갈아 넣어 생산 되어진 제품이기에 그러합니다.
설계 제작기술 재료 QC(풀질검사) 등등, 현대의 가내규모 마이너급 회사에서 만드는 진공관으로서는
따라갈 수 없는 시절 산업의 결정판이었고, 이후에도 더이상 발전 된 기술을 적용 할 필요가 없었던 물건이었죠.
시간이 흘러 나중에 출시되는 시절일 수록, 아무래도 진공관에 대한 중요도가 떨어져가는만큼 그정도 정성을
다해 만들지는 않았겠고요.
미제 군용관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보다 신뢰가 담보되야 하기에, 대량생산에도 불구하고 품질은
상대적으로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겠고, 지금까지의 치장물자 또한 많이 발견되서 가격도 저럼합니다.
물론 현대의 IC같은 것들은 당시 외계인을 동원해 아무리 잘 만들었다 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쓸모가
없어지기에 버려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진공관만큼은 지금까지 지속적인 오디오 수요가 있으니 소모 될수록
가치는 점점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이는 오디오를 막론 빈티지 제품은 모두 동일하다 사료됩니다.
멀라드나 텔레풍켄 등의 유럽관이 50년대 미국관보다 더 높은 이유는, 상대적인 생산량이 적은 것도 있고
사용하는 분들의 취향때문인지 몰라도, 유럽 초단관쪽의 진공관 특성이 더 좋게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시듯 미국 초단관들은 성향이 대략 보편적인데 비해, 유럽관은 텔레풍켄 멀라드 등 회사나 관구마다
특징도 명확해서 특정회사를 선호하는 매니아층이 존재하는 이유도 있겠고요.
물론 출력관이나 스피커 유닛 등에서도 그러한 제품들이 많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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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book5, 스케치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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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고수분들께서 답변이 없으시길래, 저같은 사람도 한말씀 드려봅니다.
오랜기간 제 주력 앰프의 초단관이 12AX7이었던만큼, 위에 있는 고전유럽관 종류는 거의
써보았고 그외 가성비 좋고 안정적인 미제 군용관에 요즘의 러시아/ 중국의 현대관, 그리고
소위 명관이라는 D게타(링)니 블랙번 십자선이니 등등~ 이외 호환관들, 여기에 히터전압과
핀이 같아 대신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친척격인 12AU7/ T7계열에도 궁금함이 많았더랬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을 지금까지 증증 환자?들과도 교류하고 눈팅으로 줏어 들으며 들이고 내치고를
거듭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결론으로는 소리 만큼은 굳이 서열을 두고 싶지 않다입니다.
먼저 그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제 감수성이나 청력을 탓해야 하겠지요만 결과는 끌쎄?
또는 그게 그거였던가? 기대하고 생각하시는 만큼의 차이는 아닐 것이라 감히 말씀드립고요.
부끄럽게도 저는 비교를 위해 바로 빼고 꼽았을 때의 차이에 대한 구별도 쉽지않았다 싶을
수준이었기에 지난 기억들이란 그리 명확하게 남아있지 않다싶습니다만
그저 믿음에 의한 심리적인 위안과 유명(비싼)관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뿌듣함만로도 다시
귀가 솔깃해짐은 초보이던 경험자던 피할 수 없는 오됴쟁이들의 욕심인 듯 합니다.
오됴생활 정리단계에 있는 즈음, 아껴만 두었던 관들을 드디어 아낌없이 꼽아놓고 있습니다만
수십가지의 요소가 전반적으로 어우러져 최종 소리로 표현되는 시스템에서의, 진공관 한두개가
주는 변화란 것이 언제나 좋은쪽으로만 진행될 수 있을까도 한번 생각해 보게됩니다.
확률적으로는 낮겠습니다만 매칭때문인지, 어떨때는 싸구려 러시아관으로 바꿨을 때의 음악이
오히려 더 편히 들렸을 때도 있었으니 말이지요.
얻어맞을 각오^^;로 말씀드리자면, 진공관은 믿음에 의한 차이가 소리 차이를 백배 능가한다
여겨지기에 부담 없으시다면 더이상 미련 없을 소문난 명관으로 한번에 가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또한 편히 쓰시거나 소리의 비교를 느끼기 위해, 저렴한 군용관이나 현대관 정도를 한두조 여벌로
두시거나, 오히려 음색의 변화 만큼은 명확할 12AT7정도 마련해 두셔서 가끔씩은 막귀도
구분할만한 변화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싶지만, 결국 심리적으로 나 청각적으로 원래 설계된
관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참고로 12ax7이 답답하고 둔하다 싶으면 보다 깔끔하고 명징한 12at7쪽이 12ax7 계열보다
대안이 될 수 있고, 그도저도 아닌듯 싶다면 12au7쪽은 평범하고 모나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
문제는 그럼에도 그놈의 거듭되는 뽐뿌질에 의한 상상력 만큼은 무한 증식하는지라~
써보지 않은 관들에 대한 미련이 사그라들지 않는데 있다보는데, 여기에 출력관 정류관에
앰프라도 바꿀라치면 또 새로운 관들을 맞이 해야 하고, 스피커에 급기야 케이블까지..
이러한 한도끝도 없을 바꿈질 과정에서의 기대감과 재미를 차치한다면~
제 결론은 먼저 호기심(욕심)을 줄이셔서.. 조급해하지 마시고 기존 오디오에 정착 하셔서
가급적 비용 들이지 마시기를 앞선 경험자로서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무튼~ 여하한 진공관이라도 나름의 개성과 장단점은 존재하니, 그놈이 그놈이다 생각하시어
항상 즐겁고 편하신 오됴생활이 우선되시기 바라면서, 별 영양가 없는 저만의 생각을 전달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