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관 12ax7 관련 자료"는 한번에 올리기가 너무 길어서 몇 차례에 걸쳐 게시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마음에 안들더라도 애독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각 제조회사별로 나름 특성을 분류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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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의 ECC83과 ECC82
1950년대 초기,필립스의 엔지니어들은 미국의 12AX7에 대한 실험과 연구에서 약간의 결함을 발견하게 된다.
대다수의 진공관 메이커가 게인이 높은 진공관을 만들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그리드의 제작이었다.
높은 게인을 얻으려면 가는 그리드선을 일정 간격으로 조밀하게 많이 감아야 하는데,
MT관은 작기 때문에 이 작업이 용이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 고정밀 자동화 기계로 만든다지만 자동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도 그 당시의 기술수준으론 무시할 수 없었다.
초기에 미국에서 만든 12AX7도 이런 문제점이 있어
보통보다 높은 홀수차 왜율(홀수차 고조파)을 갖고 있었다.
높은 증폭률과 아주 민감한 그리드를 갖는 진공관을 단순한 튜브 테스터로 검사하는데도 무리가 많았다.
정밀계측기로 왜율과 잡음 특성을 조사해야 하는데
이것 역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따라서 엄밀한 검사를 거치지 않고 판매되는 것도 많았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필립스는 아주 조심스럽게 그리드를 감고 캐소드의 재료도 최상의 것을 엄선하여 썼다.
이리하여 유럽 최초의 12AX7인 ECC83이 생산되었는데
이때가 1950년도 후반이었다.
특히 히터의 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아주 가는 선을 스프링처럼 꼬아서 히터를 만들었는데
이러한 히터를 코일 히터라 부른다.
대부분 저잡음용 히터는 코일 히터이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 히터가 저잡음을 만드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음질에 도움을 주었는지는 사실 의문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옛날에 만든 명출력관의 필라멘트선이 납작한 선으로 만들어진
이유와 의미를 새겨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이와 같이 납작한 모양의 필라멘트를 플랫 필라멘트라 부른다.
대형 출력관의 필라멘트는 대부분 이것을 쓰고 있다.
미국에서 개발하고 처음으로 생산한 12AX7과 12AU7의 결점을 보완하여
고성능의 ECC83과 ECC82를 유럽에서 완성했는데,
특히 텔레풍겐의 ECC83과 ECC82는 그중에서도 군계일학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하지만 뮬러드나 암페렉스의 것도 부드럽고 따스한 음악성이 뛰어난 것으로 회자되고 있으니,
어찌 텔레풍겐만이 군계일학 이겠는가 ?
다만 일부 일본 오디오 메니아의 주장의 영향을 받은
우리 초기오디오 메니아의 생각일 뿐이란 망상에 가까운 생각이
지금의 영향을 끼친 영향이 크다는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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