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오디오의 외관이 아주 민트급으로 좋으면서 내부도 좋은
경우 소리가 좋게 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와 반대로 외관이
세월에 찌들어서 별로며 내부도 얼룩과 녹이 쓸어 있으나 소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당초 출시 하기전에 설계와 내부 부품의 견고성과 부품의
성능에 좌우되고 명성있는 제조사인 경우가 많을것으로 판단
된다.
빈티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중에 외관이 좋고 덩치도 엄청나게
큰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한마디로 외관의 덩치로 압도할려고한다. 이런경우 소리를 들어보면 별로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소리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을까하는 생각이든다.
음식으로 비유 하자면 아무양념도 넣지않는 한가지 맛이랄까 뭔가 부족한맛 같은 소리다.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은 무미건조한 소리다
순수할지 모르지만 듣기가 거북한 소리랄까 그런 소리였다.
좀더 비유하자면 김빠진 맥주맛과 같은 느낌의 소리였다.
오디오의 주된 목적이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지 수려한
외관이나 덩치가 큰것이 주된 목적이 아닐것이다.
물론 소리 보다도 외관의 예술성과 오디오룸의 치장을 위한 웅장한 외관을 선호 하는 분들도 있다.
이런 오디오룸에 들어서면 그웅장함에 압도된다
소리는 그저 그래도 안좋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물론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를수있다.
각자 나름 대로 소리의 취향이 다 다르다
그리고 오디오 외관도 취향에 따라 다 다르다
누가 옳은 것이라고 말할수는 없다.
외관과 내관이 수려하게 좋고 소리또한 천상의 소리라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을것같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한계가 없다
더좋은 것을 찿게되고 찿으려고 해메게된다.
安分知足이란 단어가있다. 빈티지오디오 또한 각자 나름대로
선호하는 음감을 찿았다고 생각하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수 있어야 할것같다.
이상은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표현한것이지
어느쪽을 비난하거나 어느쪽을 좋다고 표현한것이 아니다.
어느것이 정답이라고 말할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