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리시버,앰프에 올 피셔관이 채용된 기기는 보기 드물고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 고가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비싼 이유가 진공관의 가격 때문이기도 하다.
피셔 마킹이 선명하게 유지된 진공관은 더더욱 찿기힘들다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더욱이 제조시기가 동일한
진공관을 구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피셔리시버,앰프에 주로 사용되는 출력관 피셔마킹 7591은
훼스팅하우스.실바니아,RCA등이 있으나 훼스팅하우스제조
가 음질이 월등히 좋다. 특히 피셔 마킹 훼스팅하우스는
엄격한 제조공정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일정수준 이상인 품질의
진공관이 납품되었기 때문에 현재도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는관이
많다. 이관은 관상단에 7591이 점과 같이 인쇄되어있다.
초단관과 포노에 사용되는 12AX7 진공관과 튜너에 사용되는
6AU6 과 기타 튜너관은 같은 피셔 마킹이라도 텔레풍켄관이
음질이 월등하게 좋다. 이관은 진공관 바닥에 "ㅁ" 표식이 각인
되어있다. 12AX7 중 피셔마킹 텔레풍켄관중 진공관 상단에
십자로 각인된 십장봉은 음질이 한단계 업그레더 되어 음질이
최고로 좋다.
오랜기간 동안 기다리다 거금을 들여서 한가지 한가지 구입한
피셔 마킹 텔레풍켄 으로 전부 교체해서 세밀한 조정을 통해서
들어본 소리는 그야말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피셔 동호회 회원분중에 이미 올피셔관을 사용중인분도 계시지만
아직 궁금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분도 있으리라 보고 올피셔관
채용시 소리의 변화를 개인적인 관점에서 피력해봅니다.
다소 미흡한 소견이라도 널리 양해바랍니다.
주로 미제관으로 듣던소리는 펑퍼짐하고 베이스가 강조되고
선명하고 투명한 소리가 아닌 두리몽실한 소리가 주된 소리
였다. 특히 볼륨을 올릴경우 볼륨이 낮을때 소리와 달리 약간
변질된 소리가 나왔다. 아주 평범한 소리라고 생각했다.
올 피셔마킹 텔레풍켄으로교체한후 소리의 변화는 한마디로
40여년 들어본 오디오의 소리중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그야말로
신선하고 충격적인 소리였다.
맑고 깨끗하며 군더더기 없는 청아한 소리였다.
고음 저음의 명확한 구분과 웅장하게 울리는 베이스는 한마디로
깜짝 놀랄만한 소리였다. 풍부한 음장감으로 영혼을 울리는 소리였다. 볼륨을 높일경우 쭉쭉 뻗고 확장감있는 소리는 정말 일품이었다.
웨스턴 시스템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풍부한 음량감과 명쾌하게 울리는 트위트의 찰랑대는청량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더이상의 소리를 원한다면 영원히 찾을수 없을것같다.
이는 오로지 나의 오랜 기간동안 노력의 산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영문 메뉴얼을 수도 없이 보고 또보고 메뉴얼에 있는 회로도의
각부분에 표시된 정격전압과 바이어스 전압의 정확한 조정과 이를
정확히 맞추기위한 피나는 노력의 덕분이 아닌가 하고생각해본다.
제일 어려운것은 제대로된 부품의 조달이었다.
오리지널 부품 구입을 위한 기나긴 여정을 이어온 덕분이 아닌가 하고 생각 해본다.
그리고 FM ST소리는 원만한 CD소리와 같다고 할정도로 분리도
확실하고 전채널 감도 메타는 최고수치인 5를 넘겼다.
FM음악채널은 LP 소린지 CD소린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소리가
좋게나왔다. 물론 안테나는 나름 자작해서 만든 실내 안테나다
실패를 몇번 거친후에야 감도 최고의 인테나를 만들수 있었다.
이상은 오로지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소견을 피력한것으로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