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예찬 –
오디오기기를 사랑하는 분들께
설날을 하루 앞두고 충주에는 아침부터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뻔한 예기지만 한바탕 올려봅니다.
공자(孔子)는 아들 리(伯魚)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경(詩經.음악)을 모르면 마치 얼굴을 벽에 가까이 대고 있는 것과 같다.” (논어)
음악은 사람과 사람, 자연, 만물,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사물들과 교감하게 합니다.
음악을 통해 우리는 느끼고 감동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갑니다.
음악을 내 마음과 가슴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품으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마음은 따뜻하게 채워지며,
스스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음악은 하느님(천)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음악의 특별함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것입니다.
오디오기기는 단순한 기계가 아닙니다.
그것은 음악을 연주해주는 또 하나의 복합악기로,
우리의 삶에 감동과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기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는 단순한 음파가 아니라,
우리의 감정에 닿고 마음을 울리는 선율입니다.
오디오기기는 음악과의 교감을 돕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추억을 되살리고 낭만을 선사하며, 때로는 새로운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음악에 몸을 맡기면 춤이 되고,
음악 속으로 들어가면 지난 추억이 떠오르며,
음악을 따라가면 친구를 만나고,
음악을 품으면 마음속에 낭만이 깃듭니다.
오디오기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곧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오디오기기의 성능과 음질에만 지나치게 탐닉하기보다는
그 기기를 통해 들려오는 음악 자체를 진정으로 즐기고 느껴보는 데 더 힘써야 합니다.
오디오기기가 들려주는 소리를 단순한 음향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악기가 연주하는 선율로 느끼고 감동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그럴 때 비로소 음악이 가진 진정한 울림과 기기의 가치가 함께 빛을 발할 것입니다.
오디오기기를 통해 음악을 더 깊이 듣고 느끼는 순간,
삶은 더욱 풍요롭고 여유로워질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덕 많이 쌓으세요 .
2025.01.28
송재.